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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과의 의견 충돌

JayPro 2021. 12. 14. 02:15

Today

오늘도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팀과 합을 맞추었다. 두번째로 FrontEnd와 BackEnd가 나뉘어 협업을 하는 작업이다. 이번주차는 클론코딩을 하는 주차였는데 처음으로 팀원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마찰이 일어났던 주된 이유는 스코프를 정하는 과정에서 타협점을 맞추는 부분이었다. 나는 FrontEnd로 나와 의견 충돌이 있었던 팀원은 BackEnd였다.

지난주 협업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부분은 FrontEnd는 View를 그리는 과정부터 서버로부터 받아오는 데이터를 연결시키는 기능까지 작업량이 많았다는 점에 비해, BackEnd는 상대적으로 작업량이 적은지? BackEnd가 조금 일찍 끝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팀들이 있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클론코딩을 하기로한 사이트의 스코프를 정하는 과정에서 BackEnd팀원이 내가 생각하는 기준치를 많이 넘어 객관적으로 봤을때에도 너무 많은 작업량을 목표로 하려는 것이었다. 

  • 지난주 FrontEnd 3명, BackEnd 3명 6명이 한조였던 것에 비해, 이번주는 FrontEnd 2명, BackEnd 2명이었다는 사실
  • 지난주 작업량(로그인/회원가입 + CRUD) + (찜하기, 무한스크롤, 댓글, 페이지 추가)

줄어든 인원수에 추가된 기능과 페이지를 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6일안에 이것들을 해낼 수 있을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차라리 스코프를 줄이고 해보지 않았던 기능을 구현해보는 것에 목표를 두자고 했지만, 일단 와이어프레임과 API만 작성해둔 뒤 상황을 보고 시간이 부족하면 하지 않는 쪽으로 가자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내에 못 할 것을 굳이 시간을 들여 와이어프레임과 API를 작성하는 것에 시간낭비로 느껴졌고, 차라리 스코프를 작게 잡아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 할 사항을 만들어 다시 기능을 구현하는 쪽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몇 번이고 설득하려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와이어프레임과 API를 완성한 뒤에는 게시판과 같아 보이는 결과물이라며 새로운 사이트를 두고 클론을 하자라는 이야기에,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여 팀원을 설득하려 했다. 결국엔, 나의 의견이 반영되어, 서로 타협점을 찾았으나 팀원들과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클론코딩을 하는 이유와 방향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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